삼성전자, 영국서 '온실가스 감축' 인증

일반입력 :2012/04/04 11:25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는 국내 8개 사업장에서 시행 중인 탄소경영체계와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영국의 '카본 트러스트 스탠다드' 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갤럭시S II와 갤럭시 노트가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모바일 부문 중 세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취득한 데 이은 것이다.

카본 트러스트 스탠다드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영국 카본 트러스트 스탠다드 컴퍼니(CTSC)와 함께 글로벌 기준에 의해 기업의 녹색경영 전략, 온실가스, 에너지 저감 실적, 온실가스 감축활동 등을 심사해 인증한다.

인증기준은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대량 또는 원단위를 최근 2년 평균 대비 3% 이상 감축해야 해야 하고, 10여개 항목의 탄소경영체계 평가에서 60% 이상의 기준을 만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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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0년 매출 기준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2008년과 2009년 평균 대비 14% 이상 줄이고 탄소경영관리 평가에서 92.5%를 취득해 올해 인증을 받았다. 한 번 받은 인증은 2년간 유효하다.

박상범 삼성전자 CS환경센터장은 '지구를 먼저 생각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사업장과 제품 사용 단계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