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달 공개한 장애인용 안구마우스 '아이캔(eyeCan)'을 직접 보급한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28일 서울 서초 사옥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아이캔' 보급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 캔 체인지 더 월드(Eye can change the world)'로 명명된 해당 사업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0명에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아이캔을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협력기관인 장애인보조기구 서비스 기관과 함께 지원 대상자 선발 및 관리, 보급 확산 활동 등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재원 지원을 비롯해 기술 보완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한 아이캔 사용자교육 및 멘토링 지원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장애인의 접근성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아이캔과 같은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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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찬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부사장은 기존 안구마우스는 가격이 비싸 장애인의 접근이 힘들었다며 아이캔 보급 사업으로 보다 많은 장애인이 컴퓨터를 활용하고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장애인용 안구마우스를 '창의개발연구소'의 1호 과제로 선정하고 올해 2월 블로그를 통해 아이캔을 공개해 누구나 제작 매뉴얼과 소프트웨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