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애인 안구마우스 '아이캔' 보급

일반입력 :2012/03/28 14:15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공개한 장애인용 안구마우스 '아이캔(eyeCan)'을 직접 보급한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28일 서울 서초 사옥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아이캔' 보급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 캔 체인지 더 월드(Eye can change the world)'로 명명된 해당 사업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0명에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아이캔을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협력기관인 장애인보조기구 서비스 기관과 함께 지원 대상자 선발 및 관리, 보급 확산 활동 등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재원 지원을 비롯해 기술 보완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한 아이캔 사용자교육 및 멘토링 지원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장애인의 접근성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아이캔과 같은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원기찬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부사장은 기존 안구마우스는 가격이 비싸 장애인의 접근이 힘들었다며 아이캔 보급 사업으로 보다 많은 장애인이 컴퓨터를 활용하고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장애인용 안구마우스를 '창의개발연구소'의 1호 과제로 선정하고 올해 2월 블로그를 통해 아이캔을 공개해 누구나 제작 매뉴얼과 소프트웨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