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총집합 게임테크2012, 관전 포인트는?

일반입력 :2012/03/27 16:20    수정: 2012/03/27 16:27

김동현

게임 개발 신기술과 전문가들의 노하우 공유 등으로 매년 화제를 몰고 있는 게임기술 컨퍼런스 ‘게임테크2012’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게임테크는 세계적인 게임 엔진 기술을 한눈에 살펴보고, 최신 게임 개발 기술 트랜드와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매년 수천 명의 참관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뤄왔다.

28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잠실 롯데호텔 3층에서 개최되는 게임테크2012는 최근 불고 있는 소셜 게임 및 스마트폰 게임 개발, 다양한 게임엔진 정보 공개 등 다양한 강연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열리는 게임테크 컨퍼런스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게임 기술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게임 개발 구현 과정 및 관련 기술 트랜드를 조망할 예정인 만큼 모바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임사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관전 포인트는 몇몇 주제로 나눠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거장 ‘로드 퍼거슨(Rod Fergusson)과 헨리 홈(Henry Holm)의 강연이다. 로드 퍼거슨은 전 세계 1천880만장이 판매된 인기 게임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의 총괄 프로듀서다.

그는 ‘Gears of War - Creating a Franchise’라는 주제를 통해 인상적인 게임 시리즈의 개발과 노하우를 참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헨리 홈은 72시간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앵그리버드 스페이스’와 전 세계 6억 다운로드를 올린 ‘앵그리버드’ 시리즈를 만든 로비오의 수석부사장이다. 그는 ‘앵그리버드의 성공요인으로 본 게임산업 전망’이란 주제의 강연을 진행한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크라이텍과 에픽게임즈, 하복 등의 차세대 엔진 강연이다. 크라이텍

김인호 테크니컬 아티스트는 ‘CryENGINE3 Flow Graph - 비주얼 스크립트를 활용한 게임로직 및 컷신제작’을 주제를 풀어낼 예정이다.

작년 게임테크에서 차세대 게임엔진 ‘언리얼4’로 제작된 ‘사마리아인’ 영상을 직접 공개하며 많은 화제를 모은 에픽게임스의 잭 포터(Jack Porter) 기술지원 부장이 올해는 ‘모바일에서의 고사양 그래픽 구현 기술’ 강연을 진행,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디아블로3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는 하복은 니키타 킨딧(Nikita Kindt) 기술지원 전문가가 나와 ‘Vision 엔진에서 포워드 렌더링 vs 디퍼드 렌더링’이란 주제의 강연을 한다. 시각적 효과에 대한 최적화 부분으로 국내 개발자에게도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게임 시장에 맞춰진 시장 분석도 이뤄질 예정이다. JCE 신재찬 프로듀서는 ‘모바일 소셜게임 개발 전략:룰더스카이 포스트모템’이라는 강연을, 블루홀스튜디오 함문호 팀장은 ‘테라의 서버간 인던 파티매칭’ 강연을 진행, 개발자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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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엔씨소프트, 블루사이드, 컴투스, 엔도어즈, 동양게임즈, 플라스콘 등 다양한 업체의 전문가들이 총 출동해 그래픽과 서버운영,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와 PC, 모바일, 태블릿PC 등 여러 플랫폼에 대한 노하우 및 개발 방법 등의 공유가 이루어진다.

게임테크2012는 총 2번의 기조연설과 5개 트랙으로 나눈 19개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총 행사 시간은 오전 9시30분 시작해 오후 6시에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