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그룹 룰즈섹이 오는 4월1일 만우절에 컴백할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일 룰즈 시큐리티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어나니머스와 룰즈섹은 이들의 고위급 멤버 5명 체포에 대한 보복공격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보안 전문가들은 특정일을 겨냥해 꾸준히 해킹활동을 벌여왔던 이들의 특성 때문에 만우절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지디넷은 21일(현지시간) 어나니머스는 동영상을 통해 룰즈섹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체포 이 후 다소 주춤했던 룰즈섹 활동에 대해 어나니머스가 대변하고 나선 것이다.
어나니머스는 “룰즈섹과 어나니머스는 매우 긴밀한 사이로 활동중단을 선언했을 때도 그리고 룰즈섹 멤버들이 체포됐을 때도 늘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디넷은 어나니머스의 말대로 룰즈섹이 컴백한다면, 이들의 특성대로 공격을 다시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음 달 예측되는 공격에 대해서는 동영상을 통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이제 더 이상 어나니머스의 소행인지 룰즈섹의 소행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졌다. 왜냐면 최근 이들이 행동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최근 공격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이들이 함께 공격을 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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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룰즈섹은 유튜브에 업로드한 19개 동영상을 보면 이들이 공격과 관련된 힌트를 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하나가 페이스북 공격 예고였다. 실제로 공격을 감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이들이 같은 방법으로 공격날짜를 암시하고 있다.
지디넷은 같은 방법으로 올해 12월21일에 공격을 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이 텍스트 파일 호스팅 사이트인 페이스트빈에 남긴 글을 통해 같은 방법으로 만우절 공격도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