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5.3’도 화면분할-미적분 탑재

일반입력 :2012/03/22 10:28    수정: 2012/03/28 10:36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10.1인치에 이어 5.3인치 ‘갤럭시노트’에도 화면분할과 수식의 텍스트 변환 기능을 탑재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에 자체 기능을 더한 업그레이드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달 ‘갤럭시노트5.3’ 운영체제(OS)를 구글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로 업그레이드하며, ‘갤럭시노트10.1’의 ‘S노트’ 기능까지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S노트는 화면을 분할, 한쪽으로 웹서핑이나 동영상을 보며 다른 한쪽에 필기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삼성전자가 아이패드 시리즈에 맞서기 위해 준비한 비장의 카드로 꼽힌다. 도형을 그리면 자동으로 보정해주고, 미적분 함수와 같은 복잡한 수식과 기호를 텍스트로 다종 변환하는 것도 눈에 띈다. 수업이나 회의 도중 떠오른 아이디어를 표로 그리거나, 도형으로 메모할 경우 삐뚤빼뚤한 글씨를 보정해준다.

펜으로 입력한 수식, 질문 등에 바로 답을 알려주는 ‘지식검색’ 기능과 위젯 지원 등도 다른 태블릿과의 차별점이다. ICS 업그레이드로는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 언락’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다. 웹브라우징 속도가 개선과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 역시 특징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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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는 특별한 감성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철학이 반영된 제품”이라며 “업그레이드로 사용자들이 더욱 향상된 감성 경험을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업그레이드를 기념해 앵그리버드 최신작 ‘앵그리버드 스페이스’ 개임 내 갤럭시노트 레벨을 제공하며, ‘데인저존’ 30레벨 패키지를 3개월간 무료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