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검색서비스 '빙' 담당임원 2명 해고

일반입력 :2012/03/20 19:06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서비스 '빙' 담당임원 2명을 잘랐다. 자산운영에 대한 사내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미국 씨넷은 19일(현지시각) MS가 빙 그룹 소속 임원 에릭 해들리와 션 카버, 2명을 기업 자산 운영방침을 위반 사유로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MS는 자체 조사 결과 2명이 기업 자산과 자재구매에 관한 회사 정책을 위반해 그들의 고용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이 어떤 행위로 어느 조항을 어겼는지 등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해들리와 카버, 2명도 트위터를 통한 질문에 대꾸하지 않았다.

씨넷은 해고 소식을 처음 전한 '애드에이지'를 인용, MS는 두 임원이 몇몇 파트너, 에이전시, 미디어업체를 포함한 외부 기업들과의 관계에 대해 규정한 내부 가이드라인을 어겼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들리는 빙 검색과 MSN 서비스 마케팅 총괄 담당자로 일해왔다. 이달초 그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컨퍼런스기간중 MS와 스포티파이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MSN 블로그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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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버는 MS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담당 이사였다. 이 역할은 빙 서비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알리고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한편 이들은 지난 2010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상영된 리차드 J. 빙 박사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파라 푸에라' 제작에 참여했다. 영화는 빙 박사의 100번째 생일을 기념해 만들어진 그의 일대기를 담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