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자녀 PC사용에 있어 음란물 노출보다 게임중독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가 학부모 2천188명을 대상으로 ‘게임중독과 인터넷 유해중 물 어느 것이 더 고민인가’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 학부모 중 62%가 게임중독이라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13일부터 22일까지 학부모커뮤니티 삼천지교 참여 학부모를 대상으로 10일간 진행됐다.
게임중독을 걱정하는 이유로는 학부모의 44.26%가 자녀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때문이라고 꼽았다. 24%는 게임중독이 교우관계나 애정관계형성 등 인성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게임중독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가 됐기 때문(11.49%)게임중독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이기 때문에(11.49%), 학습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6.81%)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게임중독이 학교폭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답변은 1.28%에 그쳤다. 학부모들이 최근 쿨링오프제 등을 통해 이슈화되고 있는 게임중독과 학교폭력의 상관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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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터넷 유해물을 걱정하는 학부모의 81.99%는 무차별적으로 발송되는 성인관련 스팸메일과 인터넷상의 지나치게 선정적인 배너광고 등 유해물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이 문제라고 답했다.
지란지교소프트 엑스키퍼사업부 김기연 부장은 “최근 게임중독이나 무분별한 인터넷유해물로 인한 사회적 이슈가 많아진 만큼 학부모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자녀PC관리프로그램을 설치해 올바른 PC사용습관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계획을 세우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