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 잡을' 3D 신제품 공개

일반입력 :2012/03/20 14:40    수정: 2012/03/20 15:05

남혜현 기자

세계 최대 3D 시장 놓치지 않는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20일 중국 베이징 케리호텔에서 대규모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올해 중국 시장 전략제품 50여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영우 LG전자 중국법인장을 비롯해 우상지애 중국 가전연구원 부원장, 루른보 전자상회 부비서장 등 외부 인사와 현지 거래선, 언론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집중 조명된 제품은 제로베젤에 가까운 디자인을 도입한 '시네마 3D TV(제품명LM8600, LM7600, LM6700, LM6600)다.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3D 몰입감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앞세워 올해 중국 3D TV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의하면 중국3D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729만대로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다.

55인치 3D OLED TV도 눈길을 끌었다. 옆면 두께가 4mm에 불과한데, 별도 광원이 필요없어 얇은 디자인이 가능하다. 지난 1월 미국 유력 IT 전문 매체 씨넷(Cnet)은 이 제품을 '베스트 오브 CES(Best of CES)'로 선정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와이다이(WIDI)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을 채택한 스마트TV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TV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아도 노트북에 있는 각종 콘텐츠를 대화면 TV로 전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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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2D 영상을 3D로 전환할 수 있는 시네마 3D 모니터와 무안경 3D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3D 맥스'가 함께 공개됐다.

남영우 LG전자 중국법인장(사장)은 시네마스크린을 적용한 3D TV 등 기술 리더십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반영한 최고급 제품을 통해 중국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