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인대 종료…낸드 수요 견인?

일반입력 :2012/03/17 08:33

송주영 기자

중국 정부의 낸드플래시 밀수 단속 기간이 끝나고 판매업체들이 다시 재고량 늘리기에 나섰다고 16일(현지시간) 디지타임스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내 재고량 확대로 이달 이후 낸드플래시 가격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덧붙었다.

중국은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두고 낸드플래시 제품 밀수 적발에 나섰다. 중국의 밀수품 단속이 대대적으로 이뤄지면 중국 내 판매업체들이 움츠러드는 등 판매에 소극적이 됐다는 것이 소식통의 분석이다.

전인대가 끝나면서 중국 정부의 단속도 잠잠해질 전망이다. 따라서 중국 내 낸드플래시 수요는 지난달로 바닥을 쳤다는 설명이다.

낸드플래시 OEM 수요는 마이크로SD카드, 내장형 메모리 등에서 비교적 강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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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업계는 수요는 늘어나지만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공급업체들이 출하량을 늘리기 위해 가격 상승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달 상반기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주력제품인 NAND 64Gb 8Gx8 MLC가 지난달 하반기 대비 -0.71% 하락, 5.02달러를 기록하며 최저가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