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DS총괄 부회장이 새 아이패드 패널 삼성전자 독점 공급설을 일축했다.
16일 권 부회장은 하와이에서 돌아오는 이건희 회장을 마중하기 위해 나온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상에 독점이 어디 있느냐”며 “우리는 달라고 하는 것만 준다”고 말했다.
다만 “초기 물량만 먼저 공급했을 수 있지만 이는 할당의 문제”라고도 했다. 권부회장의 발언은 삼성전자에 이어 LG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용 패널을 함께 공급한다는 외신의 보도를 재확인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중국에 설립 예정인 낸드 공장 가동에 대해서는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아기를 언제 낳을 거냐고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 낸드 공장 계획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삼성전자는 부지도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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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회장은 반도체 투자 확대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지속적으로 반도체 생산라인을 증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CD 생산 라인의 OLED 전환 가능성에 대해 권 부회장은 “공부를 다 하면 얘기해주겠다”고 답해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