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클라우드 종합관리SW 자동화전략 가속

일반입력 :2012/03/15 00:24

IBM은 기업들이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와 이를 혼합한 인프라에서 서비스를 설치, 관리, 설정, 자동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스마트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을 공개했다. 이를 기업들의 클라우드 이행 속도를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해법으로 제시했다.

IBM은 스마트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이 가시성, 관리 및 자동화의 혁신적인 성능 향상을 통해 기업이 안전하게 클라우드 시스템을 관리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라고 14일 소개했다.

다니엘 사바 IBM 티볼리 소프트웨어 총괄 임원은 “가상 이미지가 2년마다 3배씩 느는데 전산 처리 능력의 성장은 2배에 그치고 IT 분야 예산은 동결 수준이라 기업이 지속적으로 감당해 낼 수 없는 문제"라며 “IBM 시스템은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에 대한 높은 수준의 관리가 가능토록 하고, 더 빠르게, 더 쉽게, 그리고 더 낮은 비용으로 가상화를 넘어서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돕는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더치클라우드는 IBM 스마트클라우드를 도입해 관리 워크로드를 줄이고 고객 유치 효과를 거둔 자동화 시스템 구축사례를 보였다. 이 회사는 이전까지 VM웨어, KVM, MS 가상화 소프트웨어나 스토리지 버전이 나올 때 이를 지원하기 위해 툴을 계속 변경해야 했다고 한다. 현재 이 회사 IT팀은 업무시간 80%를 사용자 마이그레이션에 투자하고 관리업무는 20%만 할당중이다. 이는 기존 관리업무 투입시간을 70% 줄인 것이라는 설명이다. IBM은 더치클라우드가 같은 관리비용 수준을 유지한 지난 반년동안 월매출을 3배 늘렸다고 강조한다.

마티즌 반 조렌 더치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기존의 툴을 사용하면 1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200개의 가상화 장비를 제공하는 데에 거의 한 시간이 걸렸다”며 “IBM 스마트클라우드 프로비저닝 도입 후 같은 업무를 5분만에 끝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IBM은 기업들이 더욱 빠른 서비스 공급과 민첩성 확보에 주력함에 따라 개발, 시험, 운용 부문을 통해 클라우드 도입하려는 기업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사례로 든 선트러스트 은행은 IBM의 '데브옵스(DevOps)' 솔루션을 통해 회사의 민첩성을 높이는 동시에 직원 규율을 강화하고, 품질과 고객 만족도,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클라우드를 통해 개발 소요기간을 5분의1로 줄였다고 전했다.

더불어 클라우드 서비스 수명주기관리에 최적화한 신제품 'IBM 스마트클라우드 컨티뉴어스 딜리버리' 패키지가 소개됐다. 이는 IBM의 기존 스마트클라우드 프로비저닝에 '래쇼날 컬래버레이티 라이프사이클 솔루션을 더해 구성한 것이다. IBM은 최근 그린햇 인수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테스트기간을 줄여 개발주기를 단축하고 그 역량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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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IBM은 기업들이 가상화, 분산 환경에서도 동일한 관리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클라우드 컨트롤데스크', '엔드포인트매니저'를 소개했다. 스마트클라우드 컨트롤데스크는 IT연속성 확보와 관리 효율 높이고 계획 변경 작업시 설정 일관성 유지를 지원한다. 엔드포인트 매니저는 모바일 기기 환경을 관리하고 보안 작업을 지원해 데이터 유출방치와 분실 장비 소거를 수행케 해준다.

한편 클라우드 환경 처리능력에 대한 분석, 저장공간 활용, 최적화를 돕는 '스마트클라우드 모니터링', '스마트클라우드 버추얼스토리지센터'도 언급했다. 스마트클라우드 모니터링은 워크로드 배분 효율을 높이는 모니터링과 애널리틱스 역량을 제공한다. 스마트클라우드 버추얼스토리지센터는 관리 자동화와 공급제어 기능으로 스토리지유연성, 비용절감, 활용도와 성능향상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