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방통 “망중립성 각별히 신경”

“망중립성 문제는 스마트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이슈인 만큼 각별히 관심을 갖고 정책을 마련할 것이다.”

이계철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은 9일 취임식에서 콘텐츠와 플랫폼, 네트워크와 기기를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스마트 생태계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그 중심에 있는 망중립성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 생태계에선 산업간 경계도 국가간 장벽도 시장의 기존 질서도 모두 허물어지고 있고 생활양식이나 사고방식까지 바뀌고 있다”며 “정부가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스마트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과거 1980년대 전전자교환기(TDX)개발, 1990년대의 CDMA 상용화 등은 정부가 미래를 예측한 정부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사례로 꼽았다.

특히, 이계철 위원장은 “최근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망중립성 문제는 스마트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이슈”라며 “스마트 생태계 구축을 위해 클라우드, 사물지능통신, 스마트TV, 3DTV 등 신산업 육성과 LTE 전국망, 기가 인터넷 상용화도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통위와 기업 그리고 국민이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할 때 스마트시대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ICT로 세계를 놀라게 하는 나라를 넘어, ICT로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스마트 혁명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