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적회로(IC)칩 기반 금융보안기술을 인터넷뱅킹에 쓸 수 있도록 만든 솔루션이 소개됐다. 정부가 오는 6월부터 은행 자동화기기(CD·ATM)서 마그네틱카드 사용을 제한하며 대안으로 제시한 IC칩 기술을 적용했다고강조해 눈길을 끈다.
IC카드 기반 인터넷뱅킹 보안솔루션업체 토러스네트웍스는 8일 컴퓨터, 모바일용 보안솔루션 '스마트웨이'를 공개하며 메모리 해킹, 공인인증서 분실이나 도용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웨이는 핀패드와 모니터를 결합한 IC카드 단말기 '스윙P', IC카드를 읽는 키보드 '스윙K', 스마트웨이와 마우스를 결합한 '스윙M', 3가지 IC카드기반 제품과 '스마트모바일'이라는 스마트폰 내장칩으로 구현된다.
우선컴퓨터 환경에서 스마트웨이는 금융정보를 기존 메모리가 아니라 IC카드에 저장한다. 기존 메모리 해킹의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더불어 키보드 후킹을 통한 해킹 기법을 막아주는 보안키보드도 자체 개발했다고 토러스네트웍스는 설명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보안칩 스마트모바일을 장착해 보안성을 높일 수도 있다. 회사가 만든 칩을 모바일기기에 장착하면 스마트폰 다이얼이 핀패드 역할을 함으로써 메모리해킹 등에 따른 금융정보유출을 막는 방식이다. 컴퓨터 환경에서와 마찬가지로 금융정보 이동 경로를 메모리에서 보안칩으로 변경해 해킹에 취약한 메모리에 정보가 남지 않도록 했다.
이성만 토러스네트웍스 대표는 토러스네트웍스 스마트웨이는 국내서 처음 선보이는 하드웨어 기반 보안 솔루션이라며 국내 IC칩 시장이 확대되면서 은행, 관공서 등 여러 기관에서 스마트웨이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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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네트웍스는 IC칩이 해킹에 노출될 경우 그 저장된 금융정보를 자동으로 지워, 마그네틱카드 등 기존 금융보안 방식 대비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뱅킹 사용량이 고속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으로 지속 성장중이다. 일평균 사용빈도가 지난 2006년 1천200만건에서 지난해 3천900만건으로 3배이상 늘었다. 더불어 인터넷뱅킹을 포함한 금융보안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늘고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