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다수의 게임이 상반기에 출시된다. ‘리프트’가 첫 테스트를 앞두고 있고,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과 ‘디아블로3’(이하 디아3) 등 신작 게임의 테스트 일정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시장은 이들 게임 중 어떤 작품이 급부상할 수 있을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테스트 기간 이용자에게 어떤 평가를 받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대항마로 꼽히는 리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기본 요소를 충실히 한 작품이다. 디아3는 쿼터뷰 방식의 액션성과 전작에 이은 시나리오를 강조한 작품이라면, 무협 게임 블소는 콘솔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액션성과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기대작이 테스트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리프트, 디아3, 블소, 마계촌온라인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트라이온월드(대표 라스 버틀러)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프트의 첫 테스트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리프트의 첫 테스트는 오는 15일부터 진행된다. 테스트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오는 12일까지 리프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초반 진입 가이드, 추천 소울 조합 시스템 등 현지화 콘텐츠를 비롯해 이용자들의 참여로 결정된 한글화 프로젝트 ‘뿌리깊은 리프트’ 결과를 반영한 리프트 최신 1.7 버전을 공개한다.
리프트는 개발기간 5년 동안 총 5천만 달러(550억 원)가 투입된 작품이다. 우주와 판타지가 혼합된 역동적인 세계 ‘텔라라’를 배경으로 신실한 종교인인 ‘가디언’과 기술을 숭상하는 ‘디파이언트’ 등의 두 양대 세력이 서로 충돌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복수의 전문가는 리프트가 북미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인기를 뛰어넘었다고 알려짐에 따라 국내 게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리프트는 지난해 美 게임업계의 오스카 시상식으로 불리는 ‘게임 디벨로퍼 초이스 온라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온라인 게임, 베스트 온라인 테크놀로지 상을 석권한 바 있다.
디아3와 블소의 테스트 일정도 공개될 예정이다.
액션 RPG 디아3는 블리자드엔터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블리자드 측은 이르면 이달 디아3의 한국 베타테스트 일정을 공개, 상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첫 소개된 디아3는 전작의 게임성을 계승하고 하복물리엔진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액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수준 높은 그래픽 효과와 여러 재미 요소로 무장했다.
또 이 게임은 배틀넷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거래 시템을 탐재한다고 알려져 이용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용자가 현금 등으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화폐경매장 등이다.
엔씨소프트의 무협 게임 블소는 이달 말 3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아직 자세한 테스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주 중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블소는 화려한 그래픽과 콘솔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강력한 액션성 등을 내세운 작품으로, 상반기 정식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이 지스타2010을 통해 일반 게임이용자에게 첫 소개됐다. 당시 게임을 직접 경험해본 이용자는 역대 최고의 그래픽 비쥬얼과 원화 느낌을 잘 살린 액션셩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블소는 극한의 이동 액션, 고품격 스토리 컷신 등 이전 온라인 게임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강력한 액션 동작을 예술적 경지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종격투기, 팔극권(중국), 발도술(일본) 등에서 실제 볼 수 있는 현실감 있는 액션동작을 담아낸 것.
또한 몸을 가볍게 하여 빠르게 질주하거나 담을 넘고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고 공중에서 무예를 펼치는 경공과 활강 등의 극대화된 액션을 담아내 단조로운 온라인 게임의 전투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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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명작 오락실 게임 ‘마계촌’을 모티브로 탄생한 ‘마계촌 온라인’이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오늘 오후 3시부터다. 횡스크롤 액션 장르인 이 게임은 테스트에 앞선 참가자 모집에 약 15만 명이 몰리는 등 이용자의 기대가 높다고 알려졌다.
한 업계관계자는 “리프트,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마계촌온라인 등 기대작이 속속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게임 이용자의 평가만 남았다.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따라 각 게임사의 희비는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