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5일 징계인사위원회를 열고 파업에 참여한 최일구 앵커와 김세용 앵커에게 정직 3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MBC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인사위원회에 출석통보를 받았으나 회사의 징계에 항의하는 뜻으로 징계위원회 출석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중징계가 내려졌다.
김재철 MBC사장은 이날 오후 이 같은 사항을 승인한 것을 알려졌다.
이에 더해 MBC노동조합 홍보국장을 맡았던 이용마 기자에게는 해고, 김민식 PD에게는 정직 3개월, 보도국 소속 보직사퇴 부장인 한정우·민병우·정형일 기자와 김정근 아나운서는 각각 정직 2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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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동조합은 지난 1월 30일부터 파업을 시작해 6주차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박성호 기자회장이 해고 되는 등 징계가 이어지자 MBC기자들 166명은 지난 4일 기자회 비상대책위 특보를 통해 집단사직을 예고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