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브, 상반기는 쌍두마차로…어떤 게임들?

일반입력 :2012/03/05 13:22    수정: 2012/03/05 14:00

김동현

한동안 잠잠하던 엔트리브가 든든한 쌍두마차를 통해 상반기 활로 모색에 나선다. 바로 AOS 장르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혼)와 액션 게임 ‘파워레인저 온라인’이 그 주인공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트리브가 2개의 신작 게임을 통해 상반기 활동을 펼칠 것으로 밝혀졌다. 혼은 첫 번째 테스트를, 파워레인저는 2차 테스트를 진행한다.

작년 엔트리브는 절반의 성과밖에 내지 못했다. 프로야구매니저의 돌풍은 계속 유지됐으나 신작 앨리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게임성 자체는 뛰어났으며, 시장 내 레이싱 게임 열풍으로까지는 연결되지 못했다는 평가다.

엔트리브는 올해 상반기를 혼과 파워레인저 쌍두마차로 맞선다. 두 게임 모두 시장 내에서는 기대감이 크다. 혼의 경우는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거대한 경쟁자가 버티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은 완성도를 가졌기 때문에 한 번 해볼만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혼은 미국 게임개발사 S2게임즈의 신작 온라인 게임으로 AOS 장르의 원조 격인 도타를 계승한 정통성을 가지고 있으며, 진영을 무너뜨리는 단순함에서 벗어나 영웅 중심의 끊임없는 전투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특히 현존하는 AOS 장르 중 가장 많은 95명의 영웅과 다양한 플레이 아이템, 21종류의 게임 모드를 갖추고 있어 치밀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고화질의 그래픽을 지원해 경쟁 작보다 시각적인 매력이 높다. 이 게임은 상반기 중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준비 중인 파워레인저도 기대가 높은 게임이다. 이 게임은 횡스크롤 형태의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으로 파워레인저의 특징인 변신과 합체, 그리고 다양한 액션, 손쉬운 조작, 원작의 주요 적들이 등장, 원작 못지않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파워레인저의 2차 비공개 테스트는 조만간 일정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엔트리브는 이를 홍보하기 위해 최근 극장에서 개봉한 ‘파워레인저 미라클포스’ 영화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 10만 명이 넘는 어린이 관객에게 선물을 제공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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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분위기가 좋은 건 상반기 불고 있는 액션 게임 훈풍 덕분이다. 작년 연말 KOG의 파이터스클럽부터 네오위즈게임즈의 트리니티2, 넷마블의 블러디헌터 등 3종의 액션 게임이 등장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맞춰 파워레인저가 등장하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엔트리브의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2개의 신작을 평가 받는 시간으로 보낼 것”이라며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나오는데로 이용자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