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독점게임 '저니', 연이은 만점 행렬…왜?

일반입력 :2012/03/03 13:33    수정: 2012/03/03 23:22

김동현

이달 중 국내 정식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3(PS3)용 다운로드 게임 ‘저니’(Journey)가 외국 언론들에게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고 있어 화제다.

3일 美게임스팟을 비롯한 여러 언론은 PS3용 어드벤처 게임 저니 프리뷰에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자극적이지도, 유명 시리즈의 신작도 아닌 다운로드 게임에 이런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니는 ‘플라워’(Flower)를 개발한 댓게임컴퍼니와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개발력과 유명 작곡가 ‘flOw’의 만남으로 탄생됐다. ‘바람의 방랑자’라는 부제를 가진 이 게임은 끝없는 사막을 걸으며 노래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서정적 그래픽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채우고 있다.

게임은 간단하다. 몇 개의 버튼밖에 사용하지 않고 그냥 사막을 걷기만 하면 된다. 이곳은 시간에 따라 낮, 밤으로 바뀌고 묘지부터 유적, 그리고 무언가 알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하다. 정말 사막처럼 느껴지는 그래픽과 섬세한 사운드는 뭉클할 정도로 뛰어나다.

이 게임의 목적은 마지막까지 진행한 사람만 알 수 있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는 방랑자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뚜렷한 목적이 없지만 패드를 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목적이 생기는 매우 신기한 게임이다.

美게임스팟과 IGN, 게임인포머 등 많은 언론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부분들은 60프레임으로 연출되는 아름다운 사막과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뛰어난 음악, 그리고 뛰어난 게임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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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목적성을 제시하지 않고 오직 바람과 소리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부분은 놀랍도록 치밀하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을 잘 살린 진행 과정은 다른 게임들이 보고 배울 수 있었으면 한다는 내용도 더해졌다.

PS3 독점 게임 저니는 오는 13일 국내 정식 출시되며, 자막 한글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