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3의 한글판 한정패키지(한정팩)의 예약판매를 곧 시작한다. 3월초다. 디아블로3 출시를 기다려오던 한국 게임 이용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디아블로3의 한글판 한정팩이 예약판매 방식으로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디아브롤3의 한정팩 케이스는 천사를 연상시키는 하얀색 바탕에 디아블로3의 게임 로고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PC와 MAC에서 호환이 가능한 이 한정판은 ▲디아블로3의 클라이언트 DVD ▲해골 피규어 ▲4GB USB ▲한정판 게임용 콘텐츠 ▲제작 뒷이야기를 담은 블루레이 DVD ▲미술 원화집 ▲사운드 CD 등으로 구성됐다.
디아블로3의 한정팩 판매는 손오공이 맡았다. 이 회사는 3월초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이후 일반 패키지와 PC방 전용 패키지를 구분해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디아블로3 한정팩의 수량은 약 5천개다. 판매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10만 원대 미만이 될 것으로 전문가는 내다봤다. 이는 스타크래프트2의 한정팩 판매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디아블로3의 한글판 한정팩이 곧 예약판매 방식으로 출시된다. 당초 오는 15일 예약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였으나, 3월초로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구성품은 디아블로3 공식홈페이지에 공개된 것과 같다고 한다. 판매가는 아직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오공IB 측이 한정팩 뿐 아니라 일반 패키지와 PC방용 패키지를 구분해 시장에 유통한다는 소문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측은 디아블로3 한정판 예약 판매 시점과 이후 패키지 판매 방식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손오공 측도 이와 비슷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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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디아블로3의 한글판 한정팩 예약판매 일정에 대해 아직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면서 “결정되면 발표할 계획이다. 디아블로3의 일반 패키지와 PC방 패키지에 대한 얘기도 아직 못 들었다”고 말했다.
디아블로3의 한글판 한정판 예약판매가 3월초부터 시작된다고 알려짐에 따라, 블리자드 측이 비슷한 시기 디아블로3의 한국 베타테스트를 위한 테스터 모집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블리자드 측은 2분기 디아블로3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