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소재 모바일게임 ‘인기 만점’

일반입력 :2012/03/01 11:01    수정: 2012/03/01 11:04

전하나 기자

소설 삼국지는 게임의 단골 소재다. PC게임에서부터 콘솔, 웹,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넘나드는 플랫폼도 다양하다. 이처럼 삼국지가 게임을 통해 다채롭게 변주되는 이유는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짧은 시간 강한 몰입을 요하는 모바일게임에 이보다 좋은 소재는 없어 보인다.

이 가운데 티스토어에서 맞붙은 ‘삼국대전’과 ‘삼국지 디펜스2 플러스’에 눈길이 쏠린다. 이들 게임은 같은 소재지만 차별화된 게임성을 담아내 서로 다른 이용자층을 보유하며 선전하고 있다.

■전략적 요소가 가득! 삼국시대 영웅의 전투 그대로

먼저 타우인사이트가 개발하고 네오위즈인터넷이 서비스하고 있는 ‘삼국대전’은 유비, 조조, 손권 등 삼국시대 영웅들의 전투를 다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남성 이용자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자신이 보유한 부대의 속성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결정되고 이용자들은 위, 촉, 오 세 나라 중 한 나라의 대장군을 선택할 수 있다.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에너지, 부대, 동맹 등이 필요하다. 에너지는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채워지며 부대는 군자금으로 구입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두면 좋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전투 병력을 생산하고 무기를 제작하는 전략적 묘미가 크다. 특히 이용자를 초대하면 동맹을 이룰 수 있는데 이처럼 협력을 통한 전투가 게임성을 극대화한다는 평가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역사 속 1천500명의 영웅과 147종의 군사 부대로 삼국지 본연의 역사를 익히는 것은 덤으로 얻어지는 재미다.

■귀여운 삼국지 영웅들 수집하는 재미 ‘쏠쏠’

디디디게임이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삼국지 디펜스2’는 화면 구성부터 느낌이 확 다르다. 귀엽고 코믹한 캐릭터로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여성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딱이다.

아케이드 장르라 진행 방식도 어렵지 않다. 간단한 키 조작으로 적군이 공격해 오는 성을 지켜내면 삼국통일이라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다. 이용자들은 게임 플레이 중 획득한 금화로 다양한 병사와 장수를 얻거나 또는 기술을 배워 삼국시대의 모든 지역을 제패하면 된다.

게임 방식이 평이하다고 게임 요소가 단조롭지는 않다. 게임 내 모든 장수와 병사들들은 각각 다양하고 화려한 스킬을 구현한다. 이용자들은 25명 병사와 16명의 장수를 구입하고 이용하면서 전장에서 전략적인 전술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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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킬게이지를 모았을 때 특수공격을 하거나 전직 등을 통해 병사들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들 병사와 장수를 수집하는 기능도 묘미로 작용한다.

한편 이 게임은 시간 안에 성문을 고리는 ‘성문수리’, 포로가 탈출하게 되는 ‘포로탈출’ 등의 미니게임도 담고 있어 디펜스 요소 이외의 재미 또한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