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인터폴 소탕작전에 보복 공격

일반입력 :2012/03/01 13:32    수정: 2012/03/01 13:40

김희연 기자

거대 핵티비스트 집단 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인터폴 소탕작전에 반격을 가했다.

주요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어나니머스가 인터폴이 지지자 25명을 체포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인터폴 웹사이트를 마비시켰다고 보도했다.

인터폴 웹사이트는 28일 오후 20~30분간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으로 접속이 아예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가 복구된 이 후에도 접속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나니머스는 트위터를 통해 “인터폴 웹사이트가 탱고다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탱고다운은 적은 퇴치했음을 의미하는 군사용어로 그 동안 어나니머스가 공격에 성공했을 때 주로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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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의 보복 공격은 인터폴이 유럽과 남미 15개 도시에서 벌인 ‘언마스크(Unmask)’ 소탕작전으로 자신들의 지지자 25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한 직후에 이뤄졌다.

주요 외신들은 어나니머스가 최근들어 더욱 활발히 핵티비스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경찰조직 웹사이트는 물론이고 각종 정부관련 웹사이트를 겨냥해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