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홀로덱 애플TV도 공개?

애플이 다음주로 다가온 아이패드3 미디어 행사에 기업용 아이패드, 또는 애플TV의 특징을 공개할까?

애플이 다음주 개최할 행사에서 그동안 확보한 특허기술 및 출원기술들을 바탕으로 새 DJ턴테이블 기능에서 홀로덱(홀로그램 가상무대)에 이르는 그 어떤 신기술을 제공할지에 그 어느때보다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씨넷은 29일(현지시간) 애플이 3월7일 언론사 초청 제품공개행사에서 새로운 아이패드와 함께 애플TV와 관련된 뭔가 새로운 것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며 홀로덱기술에 주목했다. 홀로덱기술은 SF영화 스타트렉에 등장했던 기술로 홀로그램을 가상무대에 투영하는 기술이다.

물론 이날 행사에서 등장할 가장 유력한 기술특징은 지금까지의 전망처럼 더 빠른, 고해상도의 레티나디스플레이와 시리를 통합한, 그리고 아마도 햅틱 피드백을 보여주는 아이패드3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보도는 이날 행사장에서 기본적으로 아이패드3 관련 기술들이 소개되는 외에 소문 으로 나도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거나, 아이패드 그 자체에 우리의 일상을 바꾸는 새로운 기능이 덧붙여져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애플TV가 소개된다면 여기에 가상홀로그램 기술도 적용돼 소개될지 모른다며 몇가지 애플의 특허기술들을 소개했다.

아마도 이런 기술들은 다음주에 샌프란시스코 아이패드3 공개행사에서는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모두가 애플이 특허를 확보했거나 출원중인 기술인 만큼 그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게 씨넷의 지적이다.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애플이 이 엄청난 기술들을 제품에 적용할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플이 이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적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아주 당연스런 것이기도 하다.

■아이패드에 햅틱 DJ턴테이블 기능 부가?

애플은 DJ스타일의 한 음악이 약하게 사라지면서 다른 음악이 점점 크게 들리는 이른바 크로스 페이드(cross fade)특허를 출원했는데 이 기술이 아이패드3의 DJ턴테이블 기능으로 접목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예상도 나오고 있다.

■3D안구추적 및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고글

얼마 전 구글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특허기술을 갖고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있다. 이것은 사실상 애플이 검색제왕 구글을 한방 먹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애플도 완전한 3D GUI를 실현한 꽤 진행된 3D 시각추적 인터페이스와 다른 관련 특허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이 그런 시스템을 어떻게 부를것인지 알 수 없다. 아마도 자연스럽게 아이아이즈(iEyes)‘로 불리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

■기업용 아이패드 소개할까?

아주 최근에 애플이 내놓은 특허기술 출원 내용가운데에는 자사의 태블릿을 좀더 기업으로 가까이 가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힌트를 주는 것이 있다.

이를 보면 애플이 자사의 태블릿이 컴퓨터지원설계(CAD)와 다른 설계환경에서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는 사무실안에서 다양한 용도를 가지게 될 사무실 공간내부의 센서에서 잘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애플이 기업용 아이패드를 판다는 생각에는 여전히 많은 문제가 있다. 그러나 애플이 기업용으로 인기를 얻었던 블랙베리비즈니스를 삼켜버리지 말라는 법도 없다.

■기존 애플TV 대신 애플 홀로덱이 등장할까?

마지막으로, 평범한 애플TV는 나오기도 전에 시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회사가 최선을 다해 우리에게 수십년전 온 스타트렉에 등장하는 홀로덱 기술을 제공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인가?

애플은 이미 사용자들이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홀로그램 방식으로 투영된 이미지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해 주는 3D이미징시스템 특허를 확보해 놓고 있다.

따라서 이 특허기술을 방안전체로 확대하는 쪽으로 발전시켜 나가지 말라는 법도 없다.

만일 누군가가 가상 나이트클럽프로그램을 이러한 시스템에 설치한다면 아이패드는 얘깃거리도 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우리가 아는 한 우리는 애플의 거대한 홀로덱 실험속의 아바타 그 이상이 아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