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길드워2 쌍두마차, 엔씨 시동 걸었다

일반입력 :2012/02/29 11:54    수정: 2012/02/29 16:55

김동현

국내에서는 블레이드&소울, 북미에서는 길드워2를 준비 중인 엔씨소프트가 발동을 걸고 있다.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으로 글로벌 공략을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블레이드&소울의 공개 서비스를, 그리고 길드워2의 북미 테스트를 진행해 그 어느 해보다 강력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다수의 MMORPG를 성공 시키며 가장 존경 받는 30대 국내 기업에 이름을 올린 엔씨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블레이드&소울과 길드워2는 국내와 북미, 유럽 등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신작 게임이다.

블레이드&소울은 김형태 아트디렉터의 미려한 일러스터와 액션 게임을 방불케하는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이야기 전개, 방대한 콘텐츠 등 다양한 매력을 가졌다. 특히 동양적 판타지 느낌을 한껏 살린 배경과 음악은 우리나라 게임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국내에서 상반기 내 공개 서비스를, 그리고 연내 또는 내년에 북미나 아시아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 대만이나 중국 등에서는 기대작 1순위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북미에서 리프트와 디아블로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잡을 야심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길드워2의 행보도 무시할 수 없다. 엔씨소프트의 북미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에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혁신적인 전투 시스템 ▲역동적인 이용자와 환경 간의 상호 작용 ▲폭 넓어진 플레이 선택 방식(높은 자유도) 등 진일보한 내용과 시스템이 특징이다.

북미에서 테스트 모집에 들어간 길드워2는 23일 모집 시작과 동시에 이틀 만에 100만 명을 모으며 기대작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는 최근 나온 온라인 게임 중에서는 최단 시간 최고 수치라고 할 수 있다.

테스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레나넷은 참가 신청을 한 이용자 중 사양 및 여러 가지 부분을 고려해 선정한 후 테스트 진행 일정, 방향 등을 공지할 예정이다. 길드워2의 북미 서비스는 연내 이뤄지며, 내년부터는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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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미 국내에서는 기대작 1순위를 기록 중인 블레이드&소울의 저력과 함께 북미 1순위 게임 길드워2의 호평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세대 MMORPG를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두 게임이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블레이드&소울과 길드워2의 국내 서비스는 연내 모두 이뤄질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 안에는 두 게임의 글로벌화까지도 모두 진행하게 돼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