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게 얽힌 과정이 없고, 백업속도가 100배 빨라졌다. 백업 서비스수준협약(SLA)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라.”
시만텍 백업솔루션이 더 강해졌다. 최신 넷백업7.5는 속도를 100배 높였고, 중소기업용 솔루션 ‘백업 이그젝2012’는 3단계면 백업을 수행한다.
최근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가상머신(VM) 등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양적 증가와 함께 부피도 함께 커지면서, 기존 백업 환경으로는 더 버티기 힘든 지경이다.
보호해야할 것이 더 커지고 많아진 상황에서 백업속도는 느려졌다. 상황에 따라 이런저런 솔루션을 도입하다보니, 인프라 복잡성도 늘었다. 기본적으로 스토리지 용량증설에도 비용적인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대니 밀라드 시만텍 정보관리그룹 이사는 27일 기자와 만나 “기업이 직면한 백업관련 수요에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라며 ‘넷백업7.5’와 ‘백업 이그젝2012’를 소개했다.
■“속도만 2배 빨라져도 백업SW 바꾸겠다”
그는 시만텍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부터 전했다. 시만텍 고객여부를 구분하지 않고 1천400여명의 IT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다.
그 결과, 72%의 응답자가 속도를 2배 높일 수 있다면 백업 솔루션을 교체하겠다고 답했다. 49%는 현재 너무 많은 데이터양으로 SLA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중소기업의 50%가 재해복구(DR)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는 IT환경 변화에 기존 복잡한 백업솔루션으로 적절히 대처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시만텍 넷백업 7.5는 성능과 관리성을 대폭 강화했다. 넷백업 가속기를 도입해 백업속도가 100배 빨라졌다.
대니 밀라드 이사는 “자체적으로 미네소타와 베이징 연구소를 연결해 61기가바이트(GB) 50만개 파일을 풀백업했을 때 기존 버전은 4시간 18분걸렸지만, 가속기 적용 시 테스트한 결과, 1분33초만에 작업을 완료했다”라며 “매일 수백만개 파일을 백업해야 하는 고객이 가장 지키기 어려웠던 SLA를 지킬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X레이처럼 원하는 데이터를 정확하고 쉽게 찾아내는 백업
넷백업 리플리케이션 디렉터는 백업·복구 콘솔에서 넷앱 스토리지의 스냅샷 매니지먼트, 압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밀라드 이사는 “조사결과 고객 복구 요청의 90%가 개별 파일 복구였다”라며 “넷앱과 넷백업의 통합으로 스토리지 스냅샷에 뭐가 들어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 파일 하나에 대한 백업, 복구가 훨씬 더 쉬워졌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주목되는 기능은 검색기능이다. 새로 보강된 넷백업 서치는 백업 데이터 중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 쉽게 찾을 수 있게 한다.
일반적으로 e디스커버리나, 법규 준수 등의 이유로 무한정 보유하게 되는 데이터가 존재한다. 이같은 데이터는 보존해야 할 이유가 없어진 후에도 계속 남겨져 스토리지 용량만 낭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넷백업 서치는 홀드 기능을 추가해 관리자가 유보기간을 바꾸지 않고 보유와 폐기를 쉽게 하도록 돕는다.
밀라드 이사는 “넷백업 서치를 통해 무한정 유지하는 데이터가 사라진다”라며 “복구의 목적은 최신 환경으로 돌아가기 위한 것인데, 백업되지 않을 오래된 데이터를 보유할 필요는 없지않느냐”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좀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면 엔터프라이즈 볼트 같은 아카이브로 옮길 것을 조언한다”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등 다양한 딜리버리 모델
클라우드 백업도 강화됐다. 넷백업 7.1부터 도입된 클라우드 백업 기능의 보안과 성능 이슈를 개선한 것이다. AT&T, 랙스페이스, 아마존웹서비스 등 퍼블릭 클라우드에 백업할 때 모든 데이터는 256비트 암호화를 거치며, 넷백업 가속기과 WAN가속 및 최적화 등을 사용해 빠르게 클라우드에 백업할 수 있다.
백업 테이프를 물리적으로 원격지 데이터센터에 소산하는 절차도 사라질 수 있다. 넷백업 7.5의 자동 이미지 복제(A.I.R.) 기능은 백업 및 복제 작업을 자동화해 중복 데이터를 삭제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된 파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재해 복구를 간소화시킨다. 백업 이미지를 물리적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 시간단축 및 비용 절감은 물론 분실·도난 위험성도 방지해 준다.
■쉽고 광범위한 중소기업용 백업 솔루션
중소기업용 솔루션인 ‘백업 이그젝2012’은 예산부족으로 DR 확보에 고민하던 기업을 유혹한다. 백업 이그젝2012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폭 개선해 3단계면 백업작업을 수행하며, 가상화 환경에 대한 데이터 백업 가시성을 보장한다.
백업 내부의 DB파일레벨까지 파악하도록 해주는 V레이 기술은 VM웨어 VMDK 파일과 하이퍼V VHD 파일에 엑스레이와 같은 가시성을 제공한다.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불러오지 않고도 개별 단위로 복구가능하며, 단일 솔루션으로 가상환경 내 중복제거를 실행할 수 있게 해 준다.
밀라드 이사는 “고객 중 물리적 인프라를 사용하는 고객이 다수인데, V레이를 사용해 VM, 물리적 인프라에 상관없이 90%까지 중복제거할 수 있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백업도 지원한다. ‘백업 이그젝 닷 클라우드’는 독립형 솔루션으로, 설치·관리·환경설정이 쉬워 SMB기업이 안전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사외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게 해준다.
시만텍은 넷백업, 백업 이그젝 등을 설치형 소프트웨어로 제공할 뿐 아니라, 어플라이언스, 클라우드(SaaS)로도 제공한다. 새로 출시된 넷백업 어플라이언스 5220과 백업 이그젝 3600 어플라이언스는 모든 설치작업을 완료한 상태로 공급받게 돼 빠르게 백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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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넷백업 솔루션은 향후 데이터유출방지(DLP) 기술을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밀라드 이사는 “현재 백업 중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해 DLP기술을 통합해 어떤 데이터가 백업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중이다”라며 “작년 발표된 아카이브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볼트에 포함된 기능을 백업으로 확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만텍은 모든 광범위한 백업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며 “어떤 규모의 회사, 어떤 종류의 워크로드든 소프트웨어, 어플라이언스, 클라우드 등의 딜리버리 모델로, 단일 플랫폼의 백업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