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패권을 다투는 구글과 애플이 새로운 특허 소송 앞에 한 배를 타야할 처지에 놓였다. 구글 맵스의 스트리트뷰와 애플 아이폰에 사용되는 3D 파노라마 모드가 동시에 작은 회사의 특허 소송에 휘말린 것이다.
27일(현지시각) 美 씨넷은 구글과 애플이 파노맵(PanoMap) 테크놀로지라는 작은 회사에 지도 관련 특허침해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파노맵 테크놀로지는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작은 회사로, 회사 홈페이지도 없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5월 파노라마 이미지의 상세한 조망과 방향을 표현하는 상호 체계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소장에 따르면 파노맵 테크놀로지는 구글 스트리트 뷰가 자사 특허 가운데 2가지를 침해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에서 PMVR이라 불리는 파노라마 방식의 이미지 보기를 무단 사용했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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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애플, 양사는 이번 소송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파노맵이 특허 소송전을 위한 명의뿐인 회사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외신은 파노맵 테크놀로지는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CSA와 연관이 있고, CSA는 지난해에도 특허 소송을 벌인 적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