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모바일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는 가운데 타 스마트폰 이용자보다 아이폰 이용자의 구매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G이니시스(대표 고규영)는 스마트폰용 결제솔루션 ‘이니페이 모바일’ 사용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월 기준 이니페이 모바일 거래액 총 63억원 중 아이폰 사용자가 35억원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약 28억원을 결제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스마트폰 운영체제별 점유율이 안드로이드 70%, 아이폰 20%, 기타 10%인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 이용자가 더 활발하게 모바일결제를 사용하는 셈이다.
이니시스는 대중화된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아이폰 이용자 중에 구매력이 높은 ‘헤비유저’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모바일 거래 시 사용하는 결제수단 비중은 신용카드가 약 77%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뒤는 17%로 휴대폰 결제(통신과금 서비스)가 이었다.
모바일 커머스 가맹점도 급증했다. 지난 2010년 9월 기준 100개에 못 미치던 가맹점은 1년 후인 지난해 9월 약 2천400개, 지난달에는 3천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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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이 급증하면서 거래액 규모도 커졌다. 이니페이 모바일 거래액은 지난 2010년 9월 거래액 1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 9월 약 29억원, 지난달 약 63억원으로 15개월 만에 약 4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월 5천건 수준이었던 결제건수도 지난달 35만건을 넘어섰다.
고규영 KG이니시스 대표는 “최근 오픈마켓앱, 종합쇼핑몰앱, 소셜커머스앱 및 모바일웹을 통한 상거래가 확대되고 있다”며 “여기에 30만원 미만 결제는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어진 만큼 향후 모바일 커머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