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프로젝터?…1인 미디어 종결자 ‘갤럭시빔’

일반입력 :2012/02/26 18:16    수정: 2012/02/26 19:30

“전 세계에서 가장 얇은 12.5mm 디자인에 최대 50인치 프로젝션 화면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7일 개막하는 ‘MWC 2012’에서 초슬림 프로젝터 스마트폰 ‘갤럭시빔(GT-18530)’을 처음 선보인다.

갤럭시빔은 15루멘(lumen)의 화질과 nHD(640×360) 해상도로 일반 휴대용 프로젝터에 견줘서도 그 기능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 버전인 진저브레드, 1GHz 듀얼코어, 500만화소 카메라, 8GB 내장 메모리가 탑재됐다.

HD급의 동영상과 사진,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프로젝터 재생을 지원해 집안에서는 나만의 홈시어터로, 학교나 사무실에서는 프리젠테이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의 영업사원들이 손쉽게 프로젝터 빔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워드와 파워포인트, 엑셀 등의 파일 뷰어 기능을 갖춰 언제 어디서나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다.

@jjh5589 계정을 쓰는 트위터 이용자는 “스마트폰 갤럭시빔 회의시간이나 업무미팅 때 유용하게 쓰일 듯하다”, @deokkeun_lee는 “외부 발표할 기회가 많은 경우, 해외에서의 프리젠테이션에서도 유용할 듯”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방 안에서 태블릿이나 데스크톱 PC, 조그만 TV로 드라마·영화 등 멀티미디어를 감상하는데 답답함을 느꼈던 이용자들은 프로젝터 기능으로 시원한 화면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갤럭시빔이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를 보다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음질이나 배터리 사용량 등은 향후 보완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네티즌들도 스마트폰 프로젝터인 갤럭시빔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도 가격과 음질, 배터리 사용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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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과거 삼성의 전작이었던 ‘애니콜 햅틱빔(SPH-W7900)’ 역시 큰 관심을 끌었지만 같은 이유로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genokoon 이용자는 “갤럭시빔 하니까 햅틱빔이 생각난다”며 “물론 성능은 좋아졌겠지만 그냥 그런게 있었구나 하고 떠오를 뿐”이라며 미지근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