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를 이용해 바닷속 생태계를 볼 수 있다고 상상해보라. 사람들은 노트북을 통해서 수만킬로미터 떨어진 깊은 바닷속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장면이 현실화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구글과 글로벌 보험회사 캐틀린그룹, 비영리단체 언더워터어스는 PC를 통해 바닷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캐틀린 시뷰 서베이' 프로젝트를 이날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바닷속 장면을 촬영해 사람들에게 탐험기회를 제공하고. 산호초 등 해양생물의 건강과 구성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를 하기 위해서 진행된다.
매핑(사진과 지리정보를 합성하는 작업)을 위한 첫 탐험은 오는 9월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생태계 전문가로서 이 프로젝트를 이끌게 된 호주 퀸즐랜드대학 세계 변화연구소의 오브 회 굴드버그 수석교수는 캐틀린 시뷰 서베이는 지구의 마지막 미개척 분야 중 하나를 대중에게 드러내기 위한 일련의 연구로 구성된다라며 역사상 처음으로 구글을 통해 광범위한 것을 찾아보고 예상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사용자들은 아직 해당 프로젝트로 하와이 해저 화산이나 네스호의 괴물을 찾을 수 없다. 현재는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일대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2천300킬로미터에 이르는 태평양 내부의 화면을 볼 수 있게 된다.
캐틀린 시뷰 서베이는 특수 제작된 카메라를 사용한다. 이 카메라는 수심 100미터 깊이까지 잠수할 수 있고, 360도 파노라마 수천장을 촬영할 수 있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하나로 연결하면 바닷속을 둘러보는 느낌을 준다.
GPS정보를 이용한 사진공유 웹서비스 파노라미오를 사용해 캐틀린 시뷰 서베이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전세계 수십만명이 함께 볼 수 있게 된다.
캐르린 시뷰 서베이가 사진을 촬영해 구글에 올려 지도화 하면, 대략 5만 파노라마가 된다. 이것은 구글 어스와 구글 맵스를 통해 볼 수 있다. 유튜브 채널은 해당 프로젝트를 배포하고, 해저 탐험을 실시간 생중계하는 채널로 활용된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복잡한 조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기후 변화가 바다에 미치는 영향을 대중에게 이해시키는 데 있다.
프로젝트는 세가지 별개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해안 근처 수심이 깊지 않은 곳, 심해의 암초 지역, 거대 어류 등을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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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암초 조사는 이미지 인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빠르게 산호, 물고기, 다른 유기생명체를 시각적으로 조사할 것이다 심해 조사는 로봇을 다이빙 시켜서 30~100미터 사이 깊이의 암초를 탐험할 것이다. 거대 동물군 조사는 식인상어, 바다거북, 쥐가오리 등이 바다 온도 상승에 반응하는 표류 행위를 연구한다.
수년 후 캐틀린 시뷰 서베이는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 굴드버그 박사는 수십만의 사람들은 바다 수면 아래에 존재하는 삶, 과학, 그리고 마법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