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드명 아이비브릿지의 가격을 당초 예상보다 크게 인하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는 부품 공급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인텔이 아이비브릿지가 종전 제품인 샌디브릿지에 비해 가격을 60~70달러 낮출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울러 아이비브릿지 출시가 늦어진 것도 인텔이 이러한 가격인하를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인텔은 매년 코어프로세서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일정한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해오는 정책을 고수해왔다.
이같은 소식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아이비브릿지를 탑재한 울트라북의 경쟁력은 큰 폭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또한 인텔이 당초 울트라북을 발표하면서 제시한 1천달러 미만이라는 조건을 제조사들이 지키기도 훨씬 수월해진다.
현재 일부 대만 제조사에서 7~800달러 수준의 울트라북도 내놓고 있다. 여기에 CPU 가격이 인하되고 울트라북 제조 비용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까지 가격이 지금보다 떨어질 경우 아이패드와 같은 고급형 태블릿 제품과도 충분히 맞경쟁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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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3년까지 노트북 제품 중 울트라북이 40%를 차지하도록 하겠다는 인텔의 당초 목표도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아이비브릿지 기반 울트라북은 공정 미세화로 소비전력이 크게 낮아지고 내장 그래픽 성능이 강화된다. 이를 통해 얇고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긴 배터리 사용 시간과 각종 멀티미디어 성능이 크게 개선된 팔방미인형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