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미디어다양성위원회는 TV, 라디오, 일간신문, 인터넷 등에서 방송사업자가 보유한 영향력을 통합적으로 측정해 평가하기 위한 ‘매체간 합산 영향력지수’를 마련해 22일 방통위에 보고했다.
지난 2009년 7월 개정된 방송법에 따라 미디어다양성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매체간 합산영향력 지수를 개발해야한다. 다매체 환경 하에서 방송사업자가 미디어 간 겸영 등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여론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다.
미디어다양성위원회는 그동안 독일, 미국 등 해외 관련 지수 개발 사례를 참조하고 매체이용행태에 관한 실증적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토론회와 세미나를 통한 의견수렴을 진행해 초안을 만들었다.
미디어다양성위원회가 마련한 매체간 합산 영향력 지수는 매체유형별로 사업자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영향력 측정 지표’와 매체유형 간 영향력의 비중을 나타내는 ‘가중치 지표’로 구성됐다.
영향력 측정 지표는 지수 산출에 포함되는 매체유형을 TV, 라디오, 일간신문, 인터넷 등 4가지로 구분하고 각 매체유형별로 시청점유율, 청취점유율, 유료 판매부수 점유율, 인터넷 이용시간 점유율 등으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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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유형 간 영향력 차이를 나타내는 가중치 지표는 매체유형간 양적 차이와 질적 차이를 반영하도록 모형을 마련해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산출하게 된다.
미디어다양성위원회는 가중치 모형 등 지수의 세부 내용을 보완하고 6월 경 공청회를 통해 각 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올해 말까지 지수 개발을 완료해 방통위에 제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