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물건 찾아주는 앱, 원리는?

일반입력 :2012/02/21 10:31    수정: 2012/02/21 10:36

봉성창 기자

지갑, 스마트폰, 자동차키와 같은 값비싸고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리고 한참 고생해서 찾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머릿속에서 떠올리는 발명품이 있다. 중요한 물건에 칩을 달아서 혹시 잃어버리더라도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장치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파운드(Fownd)’라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은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아직 미국 내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아이디어 만큼은 훌륭하다.

물론 ‘파운드’라는 앱이 물건을 찾아주는 원리는 아직은 우리 상상처럼 획기적인 것은 아니다. 별도로 판매되는 태그를 구입해 제품에 부착하면, 잃어버린 물건을 발견한 사람이 태그에 적혀있는 코드로 주인에게 위치 정보를 문자로 알려줄 수 있다.

기본 태그는 10장에 99센트(한화 약 1천100원)으로 저렴하며 앱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부착전 태그의 고유 코드를 앱에 입력하면 된다. 지갑, 카메라, 노트북, 자동차키와 같이 잃어버리면 곤란하거나 비싼 소지품에 부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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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경우에는 GPS 기능을 바탕으로 실제 위치를 추적할 수도 있다. 이는 애플이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파인드 마이 아이폰’이라는 기능과 유사하다. 다만 두 기능을 이용하면 보다 아이폰을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앱을 사용해 본 이용자들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멋진 생각이라며 이 앱이 많이 알려질 수록 잃어버린 물건을 더욱 잘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