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프트뱅크, 독자4G 상용화…LTE보다 빨라

일반입력 :2012/02/21 09:51    수정: 2012/02/21 17:36

정윤희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모바일이 4G 서비스를 시작한다.

씨넷재팬은 소프트뱅크가 오는 24일부터 ‘소프트뱅크4G’를 상용화 하고 모바일 와이파이(Wi-Fi) 라우터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4G’는 2.5GHz 대역의 차세대 이동통신 규격 AXGP((Advanced eXtended Global Plarform)를 기반으로 하며 이론적으로 최대 11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NTT도코모의 크록시(Xi, LTE)와 KDDI의 와이맥스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AXGP는 롱텀에볼루션(LTE)이나 와이맥스가 아닌 소프트뱅크 독자 고속무선인터넷 서비스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AXGP를 이용하려면 무선 인터넷을 연결하는 전용 단말기가 필요하다. 출시한 라우터 ‘울트라 와이파이 4G 소프트뱅크101SI’는 ‘소프트뱅크4G’와 ‘울트라스피드(3G)’에서 다운로드 최대 76Mbps의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시범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전용 라우터가 출시되는 오는 24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실시하는 셈이다.

커버리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삿포로, 사이타마, 치바, 도쿄23구, 요코하마시, 가와사카시, 나고야, 오사카, 고베, 후쿠오카, 키타큐슈시 등이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말까지 전국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인구를 99%까지 커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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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는 월 5천985엔에 4G 데이터 정액제를 제공한다. 오는 4월 30일 출시 이벤트 기간에 신청할 경우 월정액 4천980엔에 사용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용자를 위한 월 3천880엔의 ‘스마트폰세트 할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다만 오는 10월부터는 데이터 과다이용자의 속도를 제한한다. 소프트뱅크는 한 달에 5GB 이상 데이터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5GB 이상의 통신에 대해 자동으로 송수신 속도를 최대 129Kbps로 조정한다. 만약 5GB 초과분에 대해 2GB 당 2천625엔을 지불하면 속도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