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S 500만대 돌파, 닌텐도 숨 좀 돌리나

일반입력 :2012/02/20 17:20    수정: 2012/02/20 17:21

김동현

적자로 새해를 시작하게 된 닌텐도가 희소식에 그나마 웃었다. 작년 연말부터 폭발적인 판매 증가를 보인 휴대용 게임기가 일본 내 500만대 판매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0일 일본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9일 3DS가 500만대 판매에 성공했으며 이는 닌텐도DS보다 약 4주 앞선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웨어 판매 집계 전문 ‘미디어 크리에이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닌텐도DS가 출시 56주에 500만대, 게임보이 어드벤스가 58주에 500만대를 넘어섰으나 3DS는 1년 미만인 52주째에 500만대를 돌파, 새로운 플랫폼 안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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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휴대용 게임기의 강력한 경쟁 상대인 스마트폰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굳건하게 기록을 세웠다는 점은 닌텐도 특유의 강점이 시장 내 먹혀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닌텐도 측은 “일본 게임 시장의 어떤 플랫폼보다 최고로 빠른 500만대 돌파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소프트웨어 공급을 통해 더 많은 보급을 노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