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라진 티티톡, 글로벌 시장 간다

일반입력 :2012/02/20 12:00    수정: 2012/02/20 12:01

정윤희 기자

이제 해외에 있는 가족, 친지, 지인들과 실시간 음성대화(무전기)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코모바일(대표 어호선)은 속도 개선, 해외 인증 오류 등 품질을 높인 ‘티티톡’ 안드로이드버전을 해외 시장에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출시된 ‘티티톡’은 무전기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결합된 형태로 눈길을 끌었던 스마트폰 앱이다. 서비스 출시 두 달 만에 50만 가입자를 모았으며 지난해 11월에는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1차로 해외버전을 오픈한 국가는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영국, 독일, 프랑스, 홍콩, 대만 등 9개국이다. 우선 한국어 버전이 먼저 오픈됐으며 향후 영어 및 주요 국가 언어 버전도 서비스된다.

코모바일 관계자는 “티티톡 출시 이후 해외 거주 한국인들로부터 외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지난해 말부터 부지런히 준비해 안드로이드버전 해외서비스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해외버전 출시와 함께 신경 쓴 부분은 속도개선이다. 코모바일은 고객 만족과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위해 서버와 앱을 대폭 튜닝 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요청사항이었던 친구표시방법과 기타 오류사항도 수정 적용했다.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에는 기존 ‘티티톡’ 내에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를 론칭 할 계획이다.

현지서비스를 위한 프로젝트도 착착 진행 중이다. 현재 ‘티티톡’은 인도네시아 업체와 현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기술개발, 유지보수는 코모바일이 담당하고 현지 업체가 영업과 마케팅을 주도하는 형식이다. 일본 진출 역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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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바일 관계자는 “해외 현지화 서비스 경우 ‘티티톡’ 해외 서비스와는 별개로 각 국가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특성과 취향 등을 반영해 부가가치가 있는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해외 업체가 가지고 있는 서비스나 역량을 토대로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티티톡’ 아이폰용 해외버전은 애플 승인 후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