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톡, 두 달 만에 50만 가입자 돌파

일반입력 :2011/07/22 09:55    수정: 2011/07/22 10:12

정윤희 기자

워키토키(무전기)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메신저 ‘티티톡’이 선전 중이다.

코모바일(대표 어호선)은 지난 5월 출시한 스마트폰용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티티톡’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티티톡’은 다자간 음성 무전을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최근에는 여러 차례 앱을 업데이트하며 안정화를 진행했고, 아이패드 지원도 시작했다.

출시 초기에는 안드로이드 버전만 서비스됐으나 지난달 아이폰 버전을 내놓으며 이용자 저변을 확대 중이다. 코모바일은 아이폰 앱이 6월 말경 출시 된 점을 고려하면 서비스 초기 단계에서 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어호선 코모바일 대표는 “초기 3개월 동안 30만 가입자 목표를 예상하고 있었으나, 이제 2개월 남짓 지난 시점에서 이미 50만 가입자를 훌쩍 뛰어 넘었다”며 “예상보다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2단계 가입자 목표 수치를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티티톡’의 선전 이유로는 속도와 차별화된 기능을 꼽았다. ‘티티톡’이 제공하는 다자간 무전기능은 여름 휴가철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 생활무전기 앱으로써 휴가철 피서지에서 긴급통신 수단으로 요긴하게 사용가능하다.

예컨대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러 대의 차로 이동 할 경우, 일일이 전화를 걸어 쉬고, 먹고, 보고 등의 용건을 얘기 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 피서지에서도 무전기 기능을 이용해 서로의 위치나 만남 등의 간단한 내용 들을 여러 명이 같이 공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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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대표는 “현재 상당수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타 메신저 서비스들과 비교하면 이제 첫걸음을 내딛는 초기 단계”라며 “타 메신저와의 경쟁 보다는 이용자가 정말 필요로 하고 유용한 앱으로의 자리매김과 함께 고유의 시장 확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모바일은 연말까지 300만 가입자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