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닌텐도 유명 개발자, PS비타 극찬…왜?

일반입력 :2012/02/19 17:51    수정: 2012/02/20 09:13

김동현

세계적인 게임 크리에이터 닌텐도에서 10년 이상 근무했고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였던 유명 개발자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를 극찬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닌텐도에서 피크민, 슈퍼 마리오 선샤인 등을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 오카모토 모토이가 PS비타의 성능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꺼내 화제가 됐다.

2008년 닌텐도를 퇴사한 그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 후 PS비타용 신작 게임 ‘지옥의 군단’을 개발해 일본에 출시했다. 현재는 우리나라와 북미, 유럽 등에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그는 한 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 화면에 최대 200개의 고블린과 100명의 적을, 그리고 수없이 선혈을 묘사하는 것이 가능한 것은 PS비타의 뛰어난 성능 덕분이라며 휴대용 게임기이면서 좋은 느낌의 아날로그 스틱을 가진 PS비타로 게임을 만드는 일은 매우 즐겁고 흥미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PS비타의 잠재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전, 후면 터치부터 모션 센서까지 차세대 게임기라는 말이 아깝지 않습니다. 이 게임기는 게임을 개발하기 가장 좋은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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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발언에 대해 상당 수 팬들은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닌텐도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면서 다양한 게임을 선보였던 오카모토 모토이 개발자가 PS비타로 둥지를 옮기자마자 해당 게임기에 대해 극찬을 하는 모습이 실망스럽다는 것.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개발자가 하드웨어에 대해 칭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PS비타가 3DS보다 성능이 좋은 것은 사실 아니냐, 무조건 부정하고 보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