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국토 최남단 마라도, 해남 땅끝마을 등 산간지역 및 도서지역에 4세대 롱텀에볼루션(4G LTE)망을 잇달아 개통 중이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도서지역과 산간지역의 서비스를 위한 LTE용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모델명 MWR850) 개발 및 구축에 들어가는 등 외곽지역의 LTE망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마라도, 해남 땅끝마을 등에 LTE망을 구축한 데 이어, 이달과 내달 중에 남해안의 도서와 산간 지역 70여 곳에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전국 주요 국립공원 등의 LTE망 구축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도서나 산간지역에 광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LTE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장비다. 800MHz 대역의 LTE 신호를 11GHz 대역의 주파수로 변환해 보내고 이를 받아 다시 LTE 신호로 변환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광중계기를 연결할 수 있어 커버리지 확장도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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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해안 및 산간지역의 경우 LTE 기지국을 구축하고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도서지역은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를 설치해 ‘남해안 LTE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네트워크기술부문장 (상무)는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는 기존 장비와 비교해 볼 때 강우에도 전파 감쇄 효과가 적고 최대 전송거리도 대폭 늘어나 고품질 LTE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케이블이 설치돼 있지 않은 도서 및 산간지역의 통화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LTE 전국망 구축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