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안정…후발업체 물량 늘리나?

일반입력 :2012/02/18 01:17

송주영 기자

최근 D램 가격이 안정되면서 반도체 공급업체가 그동안 주춤했던 생산량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공급량 확대를 예측했다. 공급량 확대 전망은 지난 4분기 엘피다, 난야 등이 떨어지는 가격을 견디지 못하고 감산을 시작했고 4분기 말부터 가격 하락세가 잡힌 대 따른 D램 업계의 기대감이 반영됐다.

전날 D램익스체인지가 공시한 이달 하반기 D램 가격은 대표 제품인 2Gb DDR3 256Mx8 1333MHz 제품이 0.94달러로 오르며 전반기 0.88달러에서 반등에 성공했다.소식통은 그러나 아직 소비심리가 되살아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심스럽다는 입장으로 최종 목표는 공급, 수요의 균형이라고 강조했다.

후발업체들의 생산 재개는 재무 상황에 달려 있다. 가령 엘피다는 최근 재무 상황의 악화로 양산 능력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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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D램 업계는 올해 시장 출하량이 전년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량은 늘어나도 가격 때문에 금액 기준 시장은 줄어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트는 올해 D램 시장이 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의 D램 가격 상승은 PC OEM 업체가 재고 물량을 다시 쌓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난야는 최근 OEM 업체와 D램 가격을 높이기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