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데이타가 국내 빅데이터 시장을 선점하고 데이터웨어하우징(DW) 분야 공략을 강화한다. 올해 신규 고객 창출, 제품출시, 파트너십 강화 등으로 연매출 20%, 이익을 3배 이상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16일 한국테라데이타(대표 박진수)는 지난해 실적과 주요 사업성과를 공개하고 새해 주력할 전략을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 매출은 전년대비 40%이상 올랐다. KT 차세대 프로젝트인 비즈니스인포메이션시스템 구축(BIT)에 전사DW 부문 수주,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신한은행 등 금융DW 프로젝트,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유통DW 프로젝트, GM코리아 고객관계관리(CRM) 프로젝트 등의 성과다.
KT BIT프로젝트가 전사DW(EDW),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빌링, CRM, 운영지원시스템(OSS)을 포함한 정보계 구축으로 '액티브EDW6650', 통신참조모델 'cLDM'을 함께 공급한 사례임을 강조했다. cLDM은 통신분야 전용 데이터모델로 통신사DW에 필요한 정보요소와 관계정의를 돕는다.
회사는 올해 매출 20% 이상, 이익 3배를 달성할 방침이다. 1년전 50% 성장 목표로 40%를 달성한데 이어 비용을 관리하면서 부문별 균형적인 실적을 쌓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빅데이터 시장 선점, 기존 DW 역량 강화와 사업영역 확대, 신사업분야 고객 확보, 협력관계 강화로 고객 접점 확대를 추진한다.
■테라데이타 애스터, 하둡 맵리듀스를 쉽게
한국테라데이타는 국내 빅데이터 선두업체로 나서기 위해 지난해 인수한 애스터데이터 기술을 활용한다. 하둡 분석처리기술 '맵리듀스' 도입을 지원하는 '애스터 맵리듀스 어플라이언스', 테라데이타와 애스터데이터 시스템간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애스터 어댑터'를 제공한다.
더불어 업무 프로세스와 정보운영환경을 간소화할 새 기술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방식의 컬럼과 행기반 데이터베이스(DB)를 표방하는 '테라데이타DB 14', 테라데이타 유니티, 애스터 맵리듀스 어플라이언스, DW어플라이언스2690 등이 1분기 나올 예정이다. 애스터 맵리듀스를 통해 일반 사용자들이 빅데이터를 SQL 형태로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돕는 '애스터DB 5.0'도 연내 출시된다.
■제조DW 공략 선언
또 금융, 유통, 통신분야를 넘어 제조, 운송, 하이테크 신규사례를 확보할 방침이다. DW를 이미 사용중이나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거나 처음 접하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보제공과 마케팅을 위한 컨퍼런스,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일례로 다음달 열리는 '테라데이타 유니버스 컨퍼런스2012'는 링크드인, DHL, 버라이즌, 시스코 등 해외 사례와 기술 전문가 초청 강연을 접할 수 있는 자리다.
김은생 한국테라데이타 전무는 제조사들이 중시하는 수용력 분배관리나 공급망 관리(SCM) 등을 부분적 최적화 상태를 넘어 어떻게 전사 통합할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기계가 생성한 데이터와 영업이나 생산부문 DB를 연계해 가치를 만들 것인가 하는쪽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DW를 도입한 국내 대형고객사들에게도 준 실시간 분석처리 인프라인 '액티브DW(ADW)'의 가치를 알릴 방침이다. 현업 구분 영역인 계정계와 정보계를 가리지 않고 쿼리가 자주 발생하는 영역 등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투자된 DW인프라의 가치와 투자수익(ROI)을 높일 전략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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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국내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들과 SAS,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인포매티카, 넷앱 등 글로벌 협력사간 관계를 다지고 정기 교육,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회사는 신규 비즈니스로 빅데이터 영역을 선점할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여전히 전통적인DW 영역, 비관계형DB와 SQL기반 정보들에서 90%이상의 비즈니스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박 대표는 소셜, 모바일, 센서, 지리공간 등 빅데이터뿐아니라 기존 데이터 복잡성과 처리량 증가에 따른 대응시나리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테라데이타는 전통적인 DW부문에 더해 과거 인수한 애스터데이터를 통해 빅데이터 대응도 함께 하고 마케팅분야 모든 요소기술을 지원하는 아프리모의 관리역량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