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부사장, 공정위 비공개 방문…왜?

일반입력 :2012/02/16 08:56

김태정 기자

애플사 법무담당 최고위급 임원인 브루스 세웰 수석부사장이 지난 14일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를 비공개 방문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세웰 부사장은 14일 오전 로펌 변호사와 애플코리아 직원 등과 함께 공정위 시장감시국을 찾았다.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애플이 애플리케이션 결제 시스템을 일방적으로 운영한 것과 관련, 국내 업체들에게 피해를 입혔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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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관계자는 “세웰 부사장과 잠시 면담했지만 조사 중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며 “주로 IT 업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세웰 부사장은 전 세계서 벌어지는 애플 관련 소송과 정부 조사를 총괄하는 핵심 임원으로 알려졌다. 인텔에서 15년 가까이 반독점 소송 등을 맡아 처리했고, 2009년 애플로 옮겼다. 한국 공정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