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가 발표한 2012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보면 빅데이터와 인메모리 컴퓨팅이 나란히 나열돼 있다. 인메모리 기술은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지난 2000년부터 인메모리 기반의 DBMS 시장에서 활약중인 알티베이스는 15일 제7회 ACC에 참가해 자사의 인메모리 제품과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알티베이스는 국내뿐 아니라 최근 중국, 일본 등 해외 인메모리 DB 시장에서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인메모리 DB 시장의 포화로 하이브리드 DBMS 제품을 내놓고 선전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알티베이스의 인메모리 기술을 소개한 김용채 책임은 빅데이터 시대에 인메모리가 뜨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 책임은 데이터 처리속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빅데이터의 3대 핵심 트렌드를 ▲NoSQL ▲어플라이언스 ▲인메모리라고 정의한 그는 각 트렌드의 장단점 비교해 소개했다.
NoSQL의 경우 대부분 오픈소스라 비용이 저렴할 것 같지만 확장성 측면에서 별도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므로 비용절감 효과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빠른 데이터 처리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SQL이 지원되지 않아 유지보수 비용과 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하드웨어 벤더들이 주장하는 어플라이언스 방식에 대해서는, HW 스펙이 뛰어나 빠른 서비스에 적합하고 확장성도 매우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초기 구축 비용이 비싸고 기술지원 비용 역시 비싼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둘을 대체하는 것이 바로 인메모리라고 김 책임은 강변했다. 인메모리 DBMS는 구축비용이 낮고, 고성능 데이터 처리를 위해 메모리를 사용하므로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확장성이 뛰어나고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한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 마디로 빅데이터에 제대로 주목 받을 수 있는 기술로 부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책임은 이어 자사의 하이브리드 DBMS인 HDB에 대해 소개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디스크레지던스(DR) DBMS와 메인메모리(MM) DMBS의 장점을 통합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DR DBMS는 대용량 데이터 지원에, MM DBMS는 고성능 처리에 사용된다.
알티베이스 HDB는 데이터와 인덱스를 모두 메모리에 저장해 처리하기 때문에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디스크 I/O로 인한 성능저하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OLTP성 업무에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것이 김 책임이 말하는 특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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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개발한 알티베이스 DSM은 데이터를 선처리 한 후 선택적으로 저장하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분석 솔루션도 소개했다. 이는 RFID나 PDA, 무선센서 등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액티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알티베이스는 전세계적으로 500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인메모리 DB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