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ACC]SK C&C "빅데이터, 비즈니스 분석에 활용해라"

일반입력 :2012/02/15 16:09

김효정 기자

기업의 전산환경을 구축해 주는 IT서비스 업체에게 빅데이터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기업 경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를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다.

SK C&C의 전철희 위원은 15일 개최된 제7회 어드밴스드컴퓨팅컨퍼런스(ACC)에서 IT서비스 업체로서의 빅데이터 전략을 발표했다. SK C&C의 빅데이터 분석 방법론의 가장 큰 특징은 비즈니스 분석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과거 수많은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놓고 새로운 신규 서비스 및 상품을 개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비즈니스 분석 수행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목적에 따라 확보해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마케팅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른 기업 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결과다. 마케팅 도구로서 빅데이터의 활용성이 증가하고 있고, 내부 정보로 파악할 수 없는 마켓 인사이트를 외부 정보와 연계를 통해 확보하고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BI기반의 빅데이터다.

전 위원은 BI기반 빅데이터 활용에 대해 기업영업 마케팅 담당자가 사전에 등록한 키워드를 뉴스, SNS, 웹에서 검색해 비정형 정보를 DB에 정형화해 적재하고,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알림 및 타깃 고객 검색이 가능토록 한다고 설명했다.

SK C&C는 이 같은 시장 니즈에 따라 기업 경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제공하는 BI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관리 및 활용을 위한 분석 로직과 솔루션,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 C&C는 정보분석요건에 해당하는 데이터 범위를 기업 내부뿐 아니라 SNS와 같은 외부의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로 확대해 분석의 다양성을 지원한다고 전 위원은 전했다. 또 이를 통해 얻게 되는 분석 인사이트를 기업의 신규 서비스 및 상품개발, 고객 로열티 제고 프로그램 개발 등에 활용함으로써 미래 불확실성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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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에서 전 위원은 비즈니스분석(BA) 빅데이터 환경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컨설팅 및 구축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변화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또 실시간 및 협업의사결정(BI + SNS)을 지원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BI를 설계해야 하며, 정보의 신뢰성 보장을 위한 정보관리가 필요하다는 고려사항을 전했다. 그리고 빅데이터를 이루는 정보 소스들은 EDW를 중심으로 위치하고, 그 활용을 위해 '데이터 시각화' 기술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