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초콜릿 전쟁 나서

일반입력 :2012/02/12 15:06    수정: 2012/02/12 15:07

게임업계가 발렌타인데이(2월 14일)를 앞두고 초콜릿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초콜릿과 관련된 상품을 제공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발렌타인데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업계가 연인들의 기념일인 밸렌타인데이를 맞아 게임업계가 분주하다. 밸런타인 기념 아이템 외에도 ‘솔로 탈출 비법 공개’ ‘초콜릿 아이템을 모으면 초코케이크 증정’ 등 재미있고 다채로운 이벤트들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릭스터’는 밸렌타인데이를 기념해 게임 속 커플 만들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이벤트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게임 내에서 커플이 되거나 결혼을 하면 특별 아이템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솔로를 위해 오는 14일에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장인의 불꽃’ 아이템이 제공된다. 또한 밸런타인데이 당일에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스위트 타임으로 게임 운영자가 주최하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의 ‘열혈강호 온라인’도 커플과 솔로 게임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용자는 오는 15일까지 몬스터 사냥 후 획득한 검은 과자 조각을 화련홍 NPC에게 가져가면 게임 내 커플은 달달한 검은 과자 아이템을, 솔로는 씁쓸한 검은 과자 아이템을 받으며 검은 과자 아이템을 사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가 서비스 중인 일인칭슈팅(FPS)게임 ‘스페셜포스’는 밸렌타인데이를 맞이해 솔로를 구제하는 이색 이벤트가 진행된다.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매주 각기 다른 테마로 연애 멘토들의 솔로 탈출 비법을 전수한다. 주제별로 이용자들이 등록한 진솔한 이야기 중 베스트를 선정해, 인기 총기 아이템 ‘큐티(Cutie) M4A1’과 아이패드2, 백화점 상품권, 외식 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게임 속 초콜릿 아이템을 모으면 실제 초코케이크가 증정되는 이벤트도 열린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가 개발하고 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퍼블리싱하는 온라인 게임 ‘붉은보석’에서 오는 12일까지 게임 내 초콜릿 상자 아이템을 획득하면 추첨을 통해 뚜레쥬르 초코케이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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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의 ‘창천 온라인’에서는 오는 14일 계정을 가지고 있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능력치 상승 혜택이 있는 초콜릿 아이템을 지급한다.

한 업계관계자는 “게임업계에도 밸렌타인데이는 놓칠 수 없는 중요한 날로, 이용자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면서 밸렌타인데이의 기분도 만끽할 수 있는 이벤트들을 준비하고 있다” 며 “데이(Day) 마케팅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이벤트의 내용이나 아이템, 경품 등에 차별화를 주는데 중점을 두는 추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