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국내 빅데이터 시장 선점 '박차'

일반입력 :2012/02/08 08:49    수정: 2012/02/08 10:15

김효정 기자

대표적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인 페이스북은 자사의 기업 가치가 111조원에 이른다 평가했다. 개개의 데이터의 중요성은 높지 않지만 개인화된 정보의 집합을 분석해 활용할 수 있다면 기업의 수익창출의 기여할 수 있는 유의미한 정보로 평가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빅데이터는 전 산업군에 걸쳐 기업의 가장 핫(Hot)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IDG가 최근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비즈니스 우선 순위에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이 1위로 지목된 만큼 빅데이터 시대의 DBMS의 새로운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전망이다.

■빅데이터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DBMS 역할

새로운 빅데이터 환경이 이전의 데이터센터 환경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데이터 수집 단계(Acquisition phase)다.

빅데이터 인프라는 데이터 검색과 단순한 쿼리 업무 수행에 있어 빠르고 예측 가능한 응답속도를 제공해야 할 뿐만 아니라, 유연하고 다이내믹한 데이터 처리 구조를 갖춰야 한다.

또한 데이터 구조를 체계화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 기존 스토리지 상에서 빅데이터를 체계화하는 인프라는 데이터를 처리 및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대용량 데이터를 위한 빠른 처리 성능과 비정형과 정형을 아우르는 다양한 데이터 포맷에 대한 관리 역량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분석은 원래의 데이터 저장소에 존재하고, 이를 데이터웨어하우스(DW)에서 자유롭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분산 환경에서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빅데이터와 기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가 혼합됐을 때 분석을 통합할 수도 있어야 한다.

기업이 빅데이터를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얻기 위해서는 새로운 데이터에 대한 분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틀 안에서 새로운 역량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오라클, 쉽고 안전한 '빅데이터 활용' 지원할 것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빅데이터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고자 하는 오라클은 엔지니어드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관리에 접근하고 있다.

오라클의 빅데이터 전략은 고객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데이터 아키텍처를 폐기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빅데이터 시대의 니즈에 맞게 진화시켜가는 데 그 핵심이 있다.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검증된 안정성과 유연성, 성능적 이점을 발전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라클은 빅데이터를 위한 대안으로 클라우데라 하둡 배포판(CDH)과 오픈소스 배포판 'R', 오라클 NoSQL DB 커뮤니티 에디션과 오라클 핫스팟 자바 가상 머신을 자사의 시스템상에서 엔지니어링한 오라클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오라클 빅 데이터 커넥터를 통해 고객이 하둡 및 오라클 NoSQL DB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존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의 데이터 자원과 쉽게 결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은 OLTP와 OLAP을 동시에 지원하는 데이터베이스 엔지니어드 시스템인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머신'과 생각의 속도의 분석을 지원하는 BI 엔지니어드 시스템 '오라클 엑사리틱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머신'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의 고성능 처리를 지원한다. 이 솔루션들은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와 고 대역폭의 인피니밴드로 연결되어 빅데이터 시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오라클의 엔지니어드 시스템은 관리의 용이성과 함께, 장애 발생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 측면에 원인 발견과 대응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또한 강점이 있다.

기업이 빅데이터에 주목하는 이유는 새롭고 다양한 데이터 스트림을 분석해 더 높은 경제적 가치를 얻기 위한 새로운 소스를 얻고, 고객의 행동 및 시장 트렌드에 대한 신선한 통찰력을 갖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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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둡, No SQL, 시스템 인프라와 네트워크 등 이를 위한 기술 요소들을 선택하고 구성하는 일은 기업에게 결코 쉽지 않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의 통합으로 애플리케이션에서 디스크에 이르는 제품 스택을 갖추고,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는 오라클은 고객이 이러한 어려움 없이 치열한 경쟁시대에 한 발 앞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빠르고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