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양방향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나서

일반입력 :2012/02/07 17:57

정현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 총 35억원 규모의 양방향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KISA는 디지털케이블TV, IPTV 등 방송·통신이 융합된 양방향 방송매체와 스마트기기를 연계해 양방향 방송 시청 형태를 개선하고 시청자가 쉽게 양방향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방송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양방향 방송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해 방송프로그램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지원분야는 ▲스마트기술연계 ▲뉴비즈니스모델 발굴 및 양방향 방송 PD경연 ▲양방향 방송포맷 발굴 시험사업 ▲양방향 다국어 자막서비스 등 4개 분야로 지원한도는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최대 10억원까지 가능하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방송과 스마트디바이스를 연계하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발굴하는 스마트기술연계 분야는 시청자의 양방향 방송서비스 이용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뉴비즈니스모델 발굴 및 양방향 방송 PD경연은 광고나 커머스 등 방송·통신·모바일 비즈니스를 융합해 부가 수익 창출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나 양방향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현장을 경연 형태로 보여 주는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이다.

양방향 방송포맷 발굴 시험사업을 통해서는 앞선 양방향 방송서비스 포맷을 발굴해 등록하고 이를 해외 판매로 연결해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양방향 다국어 자막서비스 분야는 우수 프로그램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5개 국어로 서비스해 방송접근성에서 소외된 다문화 가정 외국인들이 국내 사회·문화·기술 환경을 이해하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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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렬 KISA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변화하는 양방향 방송시장의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KISA는 융합형 방송매체에 적합한 콘텐츠 발굴 및 제작지원을 통해 양방향 방송프로그램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등 방송통신 융합시대 최고의 전문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SA는 오는 14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관련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디지털케이블TV와 IPTV 등 양방향 방송매체 관련 콘텐츠 사업자 및 컨소시엄이며, KISA 홈페이지(www.kisa.or.kr)에서 지원신청서를 다운받아 오는 27일까지 현장방문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