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이 오는 6일 개최되는 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볼’로 들끓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는 미식축구에 대한 저변이 그리 넓지 않아 상대적으로 슈퍼볼에 대한 관심은 적지만 그 뜨거운 열기 만큼은 각종 미디어를 통해 전해진다.
미국 내 시청인원만 1억1천만명에 달하는 슈퍼볼은 유발되는 경제 효과도 어마어마하다. 특히 TV광고비용은 무려 1초에 1억3천만원이나 할 정도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2008년부터 광고를 집행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국내 전자기업으로는 최초로 삼성전자도 뛰어들었다. 현대자동차는 30초 짜리 광고와 60초짜리 광고를 집행하는데 2천100만달러를, 삼성전자는 90초짜리 광고에 119억원을 쓴다.
덩달아 관련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인기 상한가다. 슈퍼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비롯해 미식축구를 소재로 한 게임 앱도 다수다. 특히 슈퍼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각종 정보와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우선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인 슈퍼볼 공식 앱으로는 ‘오피셜 아이튠즈 슈퍼볼 XIVI㉖ 룸’이 있다. 이 앱은 미식축구 관련 정보와 영화 그리고 음악 등 각종 관련 콘텐츠를 집대성했다.
미식 축구 경기 결과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슈퍼볼XIVI 기념 앱’도 인기다. 이 앱은 공식 홈페이지인 NFL.com과 연동돼 공식 하이라이트 영상 및 NFL 시즌 개요, 독점 인터뷰와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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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사용자을 위한 전용 앱도 있다. ‘슈퍼볼 XLVI 오피셜 NFL 게임 프로그램’은 보다 큰 화면으로 시즌 개요 및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슈퍼볼 결승전이 열리는 인디아나폴리스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을 3D 입체로 감상할 수 있는 ‘SB SLVI 가이드’ 앱을 통해 슈퍼볼 열기를 조금이나마 간접 체험할 수 있다.
NFL 라이선스를 가진 아이폰 게임도 다수가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우선 NFL 공식 게임으로 불리는 게임로프트의 'NFL 프로 2012'와 미국의 ‘월드사커위닝일레븐’이라는 평가를 받는 EA의 ‘메든 NFL 12’가 쌍벽을 이룬다. 여기에 간단하게 미식축구의 킥이나 패스 만을 미니게임으로 엮은 ‘NFL 키커’, ‘NFL 플릭 쿼터백’ 등도 해볼 만 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