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DTV, "영국서 ‘풀HD’ 허위광고 판정"

일반입력 :2012/02/03 16:30    수정: 2012/02/03 17:13

봉성창 기자

영국 광고심의위원회(ASA)가 LG전자 3D TV에 대해 풀HD를 구현한다는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시정 조치를 내렸다.

3일 ASA는 LG전자의 패시브 방식 3D TV 광고에 대해 ‘풀HD 3D’라는 문구를 사용하려면 기술 방식을 명확히 표기해야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영국에서 광고를 통해 풀HD 3D 영상을 제공한다는 광고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다가 삼성전자에게 허위 광고로 제소당했다.

지난해 초 LG전자의 3D 방식은 양안에 각각 540줄의 영상을 두 개로 나눠 표현하기 때문에 풀HD 해상도를 구현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삼성전자의 셔터글라스 3D는 풀HD에 해당하는 1080줄의 영상을 양쪽 눈에 번갈아가면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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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LG전자는 향후 영국서 진행되는 각종 광고 및 마케팅에서 풀HD라는 용어와 함께 패시브 방식이라는 표기를 병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LG전자 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실질적으로 LG 3D 방식이 풀HD이며 1080P를 구현한다고 인정한 또 하나의 사례”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