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의 성공, 초반 호응과 기대에 많이 못미쳤다. 아쉽다.”
NHN 한게임의 박성호 이사는 3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서 열린 ‘2012 게임시장 미래전략포럼(GIFTS 2012)’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테라는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한게임이 지난해 1월 국내서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다. 출시 전부터 언리얼엔진3를 기반으로 한 화려한 게임그래픽 효과, 프리타케팅 조작법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서비스 1주년을 맞은 현재 국내 시장의 평가는 차갑다.
이날 박 이사는 “테라가 출시 전부터 경쟁사의 관심을 모으고 론칭 초기에는 동시접속자수 20만명을 돌파하며 엔씨소프트의 아성을 무너뜨릴 것이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결국 운영의 미숙함 등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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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신작 게임들의 엇갈린 희비’이며 대표적 실패 사례가 테라라는 뼈아픈 설명이 덧붙었다.
현재 테라는 오는 5월 중 북미와 유럽지역 진출을 앞두고 현지화 작업에 한창이다. 해외 수출 확대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