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상장과 함께 돈방석에 오른 재미 교포의 이야기가 뉴욕타임스(NYT)의 화제로 떠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과 함께 돈방석에 앉게 된 가난하고 불우한 시절을 한국출신 교포의 거친 형광색 그래피티(낙서)화가 재미교포 데이비드 최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했다.
지난 2005년 재미교포 아티스트 데이비드최는 팰러앨토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 제1 사무실에 그림을 그려 달라는 재미있는 제안을 받고 주식을 받았다. 그는 몇년 후 페이스북 상장시 2억달러(한화 2천200억원)의 돈방석에 앉게 됐다.
그림을 그려달라는 제안을 받을 당시 그는 이 이상한 사람들이 권력자나 정치가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당시 페이스북의 사장이었던 션 파커가 그에게 몇천달러 또는 그에 상응하는 주식을 주겠다는 제안과 함께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하자 기꺼이 응했다.
그가 그린 그림은 그래피티(낙서) 스타일의 벽화다. 데이비드 최는 당시까지만 해도 페이스북에 대해 “웃기고 초점도 없는”회사라고 생각했지만 주식받는 쪽을 선택했다. 그가 당시만 해도 보잘 것 없던 이 회사로 부터 받은 주식은 전체의 0.1~0.25%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직 페이스북 직원은 기억한다.
하지만 7년이 지난 2012년 2월 1일 지페이스북은 기업공개(IPO)서류를 제출했고 증시 상장에 성공, 그는 2억달러(2천200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거머쥐게 된다.
데이비드 최가 페이스북과의 인연으로 거머쥔 2억달러는 지난 2008년 소더비 경매소에서 사상최고가로 낙찰됐던 영국의 미술작가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경매가 2억70만달러에 버금가는 돈이다.
데이비드 최는 자신의 그림을 책으로도 펴냈는데 아마존닷컴에서는 그의 책에 대해 “데이비드 최의 지친 마음을 통한 영광된 여행”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페이스북 본사에 그린 몇몇 벽화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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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최의 이야기는 작은 또는 많은 행운을 얻기 위해서는 항상 당신의 정열과 희망을 따라가는 교훈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데이비드 최가 거머쥐게 될 2억달러는 넷스케이프의 창업자였던 마크 앤드리센이 이 회사에 투자해 확보한 360만주에 해당하는 주식가치와 같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