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청소년 로봇축제인 퍼스트 레고 리그(First LEGO League, FLL)가 오는 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 내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FLL은 미국 퍼스트 재단이 만든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대회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만 9세~만16세)까지 5명~10명이 팀을 이뤄 전 세계 60여개 나라 20만 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출전한다.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참가팀은 미국 애틀란타 조지아돔에서 매년 4월 열리는 FLL 세계 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팀은 백악관에 초청되는 영예를 얻는다.
퍼스트과학재단의 한국 공식파트너인 FEST창의공학교육협회가 주최하는 올해 행사의 주제는 ‘푸드 팩터(Food Factor)'다. 주최 측은 우리 입에 들어오는 모든 음식물의 안전에 대한 조사와 문제해결을 주제로 다양한 로봇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FLL 코리아는 기존 로봇대회와 달리 로봇 미션 수행 결과뿐만 아니라 팀별 연구내용인 프로젝트·로봇 디자인·팀워크 등 4개 분야를 전문 심사위원진에 의해 정성적인 부분까지 평가한다. 이를 통해 대회참가자가 창의적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주최측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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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미션 수행은 2팀이 2분 30초간 매트 위에 설치된 다양한 종류의 미션을 수행해 더 많은 점수를 올리면 이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대회 주제인 '푸드 팩터'에 맞게 자신들이 제작한 로봇을 이용해 오염물질제거, 옥수수 수확 등이 미션으로 선정됐다.
FEST 창의공학교육협회의 홈페이지(www.fest.or.kr)를 방문하여 대회에 대한 더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