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터치스크린 소재업체에 500만불 투자

일반입력 :2012/02/01 16:39    수정: 2012/02/01 16:45

손경호 기자

캠브리오스 테크놀로지스가 지난달 31일 삼성벤처투자로부터 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시리즈 D-3)를 받게 됐다고 1일 발표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서니베일에 위치한 캠브리오스는 기존 터치스크린용 전도성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희토류 광물질 인듐주석산화물(ITO)를 대체하는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클리어옴은 ITO보다 높은 전도성과 저항성을 가지는 투명 전도성 소재로 터치스크린용 투명전극·액정디스플레이·전자종이·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박막 태양전지 등에 사용된다.캠브리오스는 수년 간 클리어옴의 수익프로젝트를 두고 수년 간 삼성그룹과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김동수 삼성벤처투자 미국지사의 투자 담당이사는 “캠브리오스가 ITO와 같은 진공세라믹재를 대체물 개발에 있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존 르몬체크 최고경영자(CEO)의 비즈니스 감각과 이 회사의 기술력이 합쳐져 삼성 그룹의 발전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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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오스는 이날 존 르몬체크를 신임 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존 르몬체크 CEO는 “투명전도체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해 차별화된 기회를 확보했다”며 “이미 터치·디스플레이·광전지·조명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존 르몬체크 신임 CEO는 삼성그룹과 비즈니스를 위해 오는 상반기 중에 방한할 예정이다.